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시아나 항공 OZ770 비즈니스 탑승기 (2016.01.14)
    Aviation/My Flight 2021. 1. 6. 22:26

    [OZ] 2016.01.14 / RGN -> ICN Flight Review

    RGN -> ICN Route map by Openflights

    ※ Flight Info

    - Route : RGN -> ICN (International)

    - Flight Length : 5h 00mins (Medium-haul)

    - Airlines : Asiana Airlines (OZ / AAR) - Korea.Rep [ Star Alliance / FSC ]

    - Flight Num : OZ770

    - Boarding Gate : RGN International Terminal Gate 4

    - Aircraft : B767-300 [HL7514]

    - Cabin Class : Business Class (C Cls)

    - Seat : 03G (Window)

    - Reason : Travel

     

    ※ Flight Schedule

    - Date : 14.Jan.2016 (Thu)

    - Time of Departure : 00:40 (ETD) / 04:56 (ATD)

    - Departure Airport : Yangon International Airport (RGN / VYYY)

    - Time of Arrival : 08:40 (ETA) / 12:26 (ATA)

    - Arrival Airport :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 / RKSI)

    - Time of Flight : 5h 30mins (ETF) / 5h 00mins (ATF)


    Before Flight ; Way to the Airport

    미얀마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으로 가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그렇듯이 이번 비행도 새벽 비행입니다.

    때문에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돌아가서 맡겨둔 짐을 찾고 택시도 불러서 편하게 공항으로 갑니다.


    Landside
    Check-in Counter
    Boarding Pass

    출발 3시간 전쯤인 매우 적당한 타이밍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의 체크인 카운터 앞의 사람들은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엄습하는 불안감을 안고 체크인 카운터로 가니 그라운드 스탭분께서 인천 공항의 폭설로

    문제가 생겨 무려 4시간이 딜레이가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4시간이라니... ㅇ0ㅇ)

    보딩 패스에는 이미 4시간 딜레이가 반영되어서 프린팅 되어 나왔습니다.


    FIDS
    Airside

    양곤 국제공항의 항공편은 4편밖에 남지 않았고 'Delayed'라고 표기된 것은 대한 항공편이지만

    사실 대한 항공은 제가 탑승한 'OZ770'에 비하면 딜레이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었습니다.

     

    돌아와서 4시간 딜레이란 말은 공항에서 6-7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소리와 똑같았고 지루한 대기가 시작됩니다.

    라운지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고 라운지에 있다가 너무 지겨워서 에어사이드에 나와보니

    상점은 모두 닫고 승객 대부분은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에어사이드는 완전히 비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하나도 없는 에어사이드를 처음 봐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Lounge / RGN International Terminal Royal Jade Lounge

    양곤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이용하는 라운지는 계약 라운지인 'Royal Jade Lounge'입니다.

    양곤을 취항하는 거의 대부분의 외항사가 이용하고 있는 라운지였는데 대략 시골의 다방인 줄 알았습니다.

    먹을 것으로는 아주 간단한 샌드위치와 말라있는 과일 그리고 컵라면이 있습니다.

    마실 것은 물과 주스, 소프트 드링크 등 아주 기본적인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라고 하기에 다소 민망한 곳에 스탭분이 한 분 계셨는데 이 분의 업무는 컵라면에 따뜻한 물을 따라주는 것인듯합니다.

     

    라운지가 전반적으로 낙후되었고 심지어 깨끗하거나 편안하지도 않아서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라운지는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동남아 국가의 나름 국제선 라운지인데 샤워실도 없다니...


    Aircraft / Boeing B767-300 [HL7514]

    ※ Aircraft Info

    - Registration Num : HL7514

    - Serial Num : 25763 (Line Num : 656)

    - Type : B767-38E

    - First Flight : 14.Apr.1997 (18.8 years)

    - Engines : 2 x GE CF6-80CB7F

     

    공항에 도착한 지 거의 6시간 만에 보게 된 인천에서 날아온 항공기입니다.

    양곤에서 올 때처럼 기령 20년을 바라보는 아시아나의 창업 초기 주력 기재인 'B767-300'입니다.

     

    아시아나피셜 "B767은 아시아나항공의 주력 항공기로써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온 회사에서도 애착이 많이 가는 항공기"

     

    대략 인천 공항에 내린 폭설 때문에 램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항공기가 도착한 시점에서 피곤과 극에 달해서 어서 탑승하기만을 고대하던 상황이었습니다.


    Inflight ; Seat & Window
    Inflight ; Registration Num

    좌석 구성은 비즈니스 클래스 '2-1-2' 이코노미 클래스 '2-3-2'열 2 클래스 구성입니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기재로 이코노미에는 AVOD조차 없는 기재인데

    비즈니스 클래스는 어쨌든 AVOD가 있는 라이 플렛 시트를 제공합니다.

    문제는 AVOD의 화질은 구리고 타 기종의 라이 플렛 시트와 비교했을 때, 피치도 좁고 리클라인 각도 적어서

    왜 이 녀석이 가장 피하고 싶은 기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의미겠나요?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을 뿐입니다.

    거의 처음 탑승했는데 퀵턴으로 돌아가는 승무원들이 몇몇 자리에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있습니다.

    제 옆자리에도 승무원 한 분이 이미 잘 준비를 다 마치고 앉아있었는데 정말 비행 내내 죽은 듯 주무셨습니다.

    (승무원이란 건 참... 극한 직업이구나! 싶었습니다.)

     

    지루하고 힘들었던 대기를 끝내고 드디어 항공기가 램프를 떠나서 하늘 위로 오릅니다.


    Catering

    거의 새벽 5시에 양곤 공항을 출발해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탑승과 동시에 잠에 들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인지 기내 서비스는 인천 공항에 도착할 쯤에 제공되었습니다.

    시간 상으로는 아주 늦은 아침이거나 이런 점심 흔히 말하는 브런치를 먹을 시간 정도였는데

    기내식은 기존 스케줄 기준으로 아침이 제공되었고 이 점이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딜레이 된 스케줄 상 인천 공항에 도착하고 입국 수속을 밟고 자택으로 이동하는 것들을 고려하면

    점심 식사가 조금 애매해지는 시간대였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이를 고려해서 서비스에 변화를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조금 더 든든하고 제대로 된 식사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항공산업 대부분의 일이 잘 짜여진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변화를 준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겠지만 현지 출발 예정시간에

    출발지에서 항공기가 이륙했을 만큼 딜레이 정도가 심한 상황에서 유연한 대처가 안 되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Baggage Claim

    어찌어찌 한국에 도착했고 인천 공항의 입국 프로세스는 LTE급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입국했습니다.

    수하물 로드 속도도 훌륭해서 도착해서 수하물을 받는 데까지 거의 10여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런 부분은 이용할 때마다 놀라고 감탄합니다. 물론 이런 LTE급 속도 뒤에 있는 보안의 취약 등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런 공항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Additional ; Flight Delay

    이번에 탑승한 항공편은 정확치는 않지만 인천 공항의 폭설로 인한 사고로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대략 공항에서 6-7시간을 대기했고 '인천-양곤'구간이 5시간 반 정도를 예정하는 구간임을 생각하면

    제가 탈 항공기가 인천에서 오는 시간을 온전히 다 기다린 것입니다. (실제 딜레이는 4시간이었습니다.)

     

    보통 2-4시간 이내의 국제선이 지연되었을 경우 운임 총액의 10%를 배상하는 것이라고는 하나

    현실에서 이를 보상받긴 쉽지 않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딜레이에 대한 안내와 양해를 받은 뒤 10USD상당의 바우처를 주었는데... 이게 오히려 더 열 받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바우처(Voucher)라고 하는 것은 특정한 금전적 가치를 가지는 특정 상품에 대해서만 소비할 수 있는 채권인데

    이 바우처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미얀마 현지에서 2000원도 안 할 허접한 볶음국수 또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이게 짜증이 나는 이유는 식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유일한 레스토랑에 버젓이 메뉴판이 있었음에도

    바우처는 10USD의 가치로 사용되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음식을 그냥 주는 대로 받아먹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딜레이에 따른 아시아나 항공의 대처는 매우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안내와 보상도 미흡했고 기내 서비스도 유연하지 못했으니 거의 낙제점이었습니다.


    ※ Rating for Flight

    - On Time : No, Delayed (01/10)

    : Departure : No, 4h 16mins Delayed (00/10)

    : Arrival : No, 3h 46mins Delayed (01/10)

    * Reason : ICN Airport Ramp Accident, Heavy Snow, Aircraft Connections

    - Seat Comfort

    : ★☆ (03/10)

    - Ground Service

    : ☆ (01/10)

    - Inflight Service

    : ☆ (06/10)

    - Catering

    : ☆ (03/10)

    - Total (Detail : 2.8)

    : ☆ (02/10)

     

    ※ Rating for Airport & Lounge

    - Departure Airport [RGN]

    : ☆ (06/10)

    - Arrival Airport [ICN]

    : ☆ (08/10)

    - Lounge [RGN International Terminal Royal Jade Lounge]

    : ★☆ (02/10)


    Personal Records of OZ770

    더보기

    Non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