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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항공 OZ8738 이코노미 탑승기 (2015.02.11)
    Aviation/My Flight 2020. 1. 14. 02:46

    [OZ] 2015.02.11 / RSU -> GMP Flight Review

    RSU -> GMP Route map by Openflights

    ※ Flight Info

    - Route : RSU -> GMP (Domestic)

    - Flight Length : 1h 00mins (Short-haul)

    - Airlines : Asiana Airlines (OZ / AAR) - Korea.Rep [ Star Alliance / FSC ]

    - Flight Num : OZ8738

    - Boarding Gate : RSU Airport Gate 1

    - Aircraft : A320-200 [No Info]

    - Cabin Class : Economy Class (Y Cls)

    - Seat : 14A (Window)

    - Reason : Travel

     

    ※ Flight Schedule

    - Date : 11.Feb.2015 (Wed)

    - Time of Departure : 18:50 [ETD] / 18:50 [ATD]

    - Departure Airport : Yeosu Airport (RSU / RKJY)

    - Time of Arrival : 19:50 [ETA] / 19:50 [ATA]

    - Arrival Airport : Gimpo International Airport (GMP / RKSS)

    - Time of Flight : 1h 00mins (ETF) / 1h 00mins (ATF)


    Before Flight ; Airport Bus
    Before Flight ; Entrance of RSU Airport
    Before Flight ; RSU Airport Control Tower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여수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에서 여수 시내로 나갈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별 이야기는 아니지만 버스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도착한 공항은 탑승한 'OZ8738'편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라고 하면 뉴스에서나 듣던 지방공항의 적자와 한산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표현하자면 크지 않지만 이용객에 비해선 터무니없이 거대한 곳을 극소수의 이용객과 스탭들이 있는 곳이랄까요?


    Check-in Counter
    Boarding Pass

    당일 남은 유일한 항공편이기 때문에 아시아나 카운터만 열려있었고 사람들도 그곳에만 있습니다.

    나름 우수회원 카운터가 존재하지만 이용객이 적고 공항버스의 스케줄상 일찍 도착했던지라

    우수회원 카운터가 아니더라도 신속하게 탑승 수속이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도 미들 시트는 블록을 해주시네요! (승객에게는 편의를 회사에게는 절규를ㅋㅋㅋ)

     

    지금도 받을 때마다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당시엔 더 맘에 들지 않았던 이 영수증 탑승권을 어쩌면 좋을까요?

    물론, 시대가 지남에 따라 모바일 항공권으로 다 바뀌고 종이 탑승권은 아예 사라져버릴 날도 머지않은 것 같지만

    저는 여전히 종이로 된 탑승권을 선호하고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수증 따위는 모으지 않습니다.)


    FIDS
    Airside

    발권을 하고 보안검색을 하려고 하니까 바로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작은 국토에 잘 정비된 도로망과 철도망이 있음에도 꽤 많은 지방 공항이 운영되는데

    당시 제가 가본 국내 공항이라고 해봐야 인천국제공항, 김포 국제공항, 김해 국제공항, 제주 국제공항뿐이었고

    진정한 의미의 지방공항을 처음 이용해본지라 모든 지방공항이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수 공항의 경우 보안 검색을 수시로 진행하지 않고 보딩 몇 분 전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출발 50분 전에 도착했더니 출발을 위한 보안검색은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서

    나중에 오라는 안내를 받았는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Lounge - N/A


    Boarding Gate ; RSU Airport Gate 1
    Aircraft / Airbus A320-200 [No Info]

    ※ Aircraft Info

    - Registration Num : No Info

    - Serial Num : No Info

    - Type : A320-232

    - First Flight : No Info

    - Engines : 2 x IAE V2527-A5

     

    출발 약 30분 전쯤 보안검색이 시작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보딩 시간이 35분이니 보딩 시간 5분 전에 보안검색이 시작된 꼴이라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뭐 어쨌든 에어 사이드에 들어갔습니다. 에어 사이드는 상점이 일절 없는 곳인지라 일찍 들어올 이유는 없는 곳이었습니다.

     

    보딩이 시작되자 해외에서 해당 국적사가 아닌 항공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체크인 카운터 스탭들이 보딩 스탭으로 바뀌어서 보딩을 도와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카운터는..?)

    탑승한 기종은 올 때와는 달리 'A320-200'이었고 마찬가지로 국내선 용이었습니다.


    Inflight ; Legroom
    Inflight  ; Cabin

    좌석 구성은 국내선용으로 '3-3' 열 이코노미 모노 클래스였습니다.

    미들 시트는 발권 당시에 이미 블록 해주어서 편안하게 왔고 피치도 훌륭합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편이 이전보다 기재도 작아서 그런지 심리적으로는 훨씬 탑승객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 봐야 겨우 50%를 넘는 수준이었다는 건 제가 다 안타깝네요.


    Catering

    카페베네와 종이컵의 오렌지 주스와 아시아나가 수상한 대표적인 상들이 적혀 있는 냅킨입니다.

    동북아 특히 한국, 일본, 대만의 항공사의 기내 서비스와 캐빈 크루들의 서비스 매뉴얼은 워낙에 환상적인지라

    서비스 관련 상들은 이들이 거의 휩쓸어가지만 아시아나는 특히 소프트웨어가 강한 항공사였습니다.

    (2019년 현재... 저는 아시아나 항공의 강점을 여전히 캐빈 크루들의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의 사정은 영 아니올시다.)

    지금 이 항공사가 4년 정도 만에 이렇게 안 좋아질지 그땐 몰랐습니다.

     

    어쨌든 돌아와서 순항고도에 접어들자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주스 한 잔을 받아서 마십니다.

    그리고 기내를 돌아보니 잠을 자는 승객들을 위해서 기내 서비스 관련 스티커를 시트마다 붙이고 계신 캐빈 크루를 봤습니다.

    대한항공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저가항공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광경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단순한 서비스 매뉴얼들이 모여서 그렇지 않은 항공사와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겠죠.

     

    랜딩 후 항공기는 보딩 브릿지로 가지 않고 주기장 어딘가에 섭니다.

    중요 노선도 아니고 아마도 탑승한 기재의 오늘 마지막 비행이었는지 리모트로 하기 합니다.


    Baggage Claim - N/A


    Additional : 여수 공항버스

    여수 공항은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를 커버하는 공항입니다.

    다만 해당 도시들이 30만 명 정도의 인구를 가진 도시인 데다 이 도시들과 공항의 접근성이 애매한지라 이용객이 많지 않습니다.

    택시는 찾기가 쉽지 않았고 현지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하고 출장객들은 회사 쪽 사람이 마중 나와 있는 형태여서

    여행객이 시내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이 공항버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공항으로 갈 때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버스는 항공편이 있을 때만 운영되는 형태인듯했고 가격은 편도 3,000원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사실상 버스를 전세 내고 이용했는데 탑승객이 저희뿐이었기 때문이죠.

    덕분에 어떤 정류소도 들리지 않고 바로 시내 또는 공항으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는 항공편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운영하기 때문에 뭉그적거리지만 않는다면 놓칠 일이 없고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비행 출발 1시간 30분 전쯤에 여수시 중앙동의 이순신 광장을 출발하여

    출발 시간 한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데 저는 꽤 편안했습니다.

     

    문제는 너무 이용객이 없어서 유지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었는데, 글을 쓰면서 보니 2015년 10월에 폐지되었네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여수 공항버스의 거의 막차를 탔던 것 같습니다.

    국내의 항공 산업은 발전하는 도로 교통망과 고속 철도망으로 인해서 쇠퇴하여 결국엔 제주 노선만이 살아남겠지만

    항덕인 저는 그 사실이 조금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어쨌든 이런 현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공항버스였습니다.


    ※ Rating for Flight

    - On Time : Yes (10/10)

    : Departure : Yes (10/10)

    : Arrival : Yes (10/10)

    - Seat Comfort

    : ★☆ (08/10)

    - Ground Service

    ☆ (08/10)

    - Inflight Service

    ☆ (07/10)

    - Catering

     (06/10)

    - Total (Detail : 7.8)

    ☆ (07/10)

     

    ※ Rating for Airport & Lounge

    - Departure Airport [RSU]

    ☆ (06/10)

    - Arrival Airport [GMP]

    ☆ (06/10)

    - Lounge

    : N/A


    Personal Records of OZ8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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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th Asiana Airlines (OZ)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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